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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9일 말의 치유력 등록일2010.03.09    조회수 4290

 무더위로 푹푹 찌는 한여름의 뉴욕에 두 사람이 사업차 방문했다. 어렵게 택시를 잡아탔지만 뉴욕의 거리는 차들로 꽉 막혀 좀체 나아가질 않았다. 택시 운전기사는 교통 체증에 짜증이 나는지 양보운전은커녕 걸핏하면 욕설을 퍼부었다. 택시 안은 불쾌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그때 일행 중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
  "뉴욕에서 운전하시기 참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어쩜 운전을 그리 잘하세요? 기사님처럼 능숙한 분은 처음입니다."
 승객의 말에 운전기사는 순간 '허, 이 사람 봐라. 나를 지금 놀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껏 그런 말을 해 준 승객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승객이 다시 말을 걸었다.
  "이런 최악의 도로에서 기사님같이 운전을 잘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죠. 참 대단하십니다. 가끔 운전하다 지치면 어디 가서 쉴 만한 데는 마땅히 있습니까?"
 승객의 계속되는 칭찬에 운전기사의 얼굴에는 슬며시 미소가 번졌다.
  "가끔 강변에 가서 노을도 보고...... 그 근처 가게의 핫도그가 아주 그만입니다."
 그 뒤부터 운전기사는 두 승객에게 가끔씩 뉴욕의 거리를 안내하며 운전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른 차들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내 택시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던 다른 한 사람이 말했다.
  "자네, 어떻게 그런 불량 운전기사한테 칭찬을 할 수가 있나?"
  "하하, 난 지금 뉴욕을 변화시켰다네."
  "고작 그런 칭찬 한 번 했다고 이 뉴욕이 변하기라도 한단 말인가?"
  "돈도 안 들고 힘들 것도 없지 않았나? 게다가 분명 모두의 기분도 좋아졌고 말일세. 적어도 우리들의 뉴욕은 변화되었어. 우리 뒤로 그 기사양반의 택시를 타는 손님의 뉴욕도 변화되지 않겠는가?"

  나의 지혜로운 말,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인간관계를 회복시켜 줄 수 있다. 내가 누구에게 실망하였다 해도, 서로 치유의 말을 해 주자.
  자녀들의 성적이 떨어진다고 야단치지 마라. "너는 대기만성이다, 너는 할 수 있다." 이런 말을 반복해 줄 때 반드시 좋은 결과가 일어난다.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남편이 최고야", "당신 덕분에 내가 살아", "고마워요", "사랑해" 등 서로를 살리는 말을 하라.
  그 한마디의 말이 치유의 희망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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