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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22일 너 살고 나 살고 등록일2010.02.22    조회수 3589

 동물도 공생의 지혜를 알고 있을진대, 사람이 이 지혜를 몰라서는 체면이 서지 않는 일이다.
 순회강연차, 브라질 상파울로에 갔다가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한국 교민들이 의류 생산 및 도매업으로 브라질 의류의 70%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한국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고무적인 쾌거다. 필자는 한 교민의 안내로 그 자랑스러운 상생의 현장을 둘러보며 흥분을 가누지 못했다. 패션 감각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브라질 사람들의 고급 의상까지 한국인이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니!
 시작은 한 동대문 출신의 미싱사로부터 초라하게 시작되었다고 한다. '빼어난' 재봉틀 실력 하나만 가지고 야금야금 인정받기 시작한 이 미싱사가 명성을 얻게 되자, 그녀는 함께 온 한국 교민들에게 재봉틀을 가르쳐 주변을 의류 도매 거리로 조성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만일 그녀가 혼자만 살려고 동포 한국인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그녀는 그저 잘되는 정도의 한 점포 주인으로 머물렀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동포애가 있었고 안목이 있었다. 마침내 이웃의 번영을 통해 그녀 자신은 브라질 의류업계의 맹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전체의 부강을 위해서는 함께 윈-윈(win-win)하는 상생지수를 높여야 한다. 이 길이 민족번영의 길인 동시에 '나' 자신이 사는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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