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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18일 누림 등록일2010.01.18    조회수 4591

멕시코시티의 대형 시장 한 구석에서 양파를 파는 '포타라모' 라는 인디언 노인이 있었다. 시카고에서 온 한 미국 여행객이 그에게 다가와 양파 가격을 물었다.
"한 줄에 10센트입니다."
"그럼 두 줄 사면 좀 깎아 주십니까?"
"아닙니다. 두 줄이면 20센트입니다."
"스무 줄 다 사도 한 푼도 깎아 주지 않습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양파가 일찍 다 팔리면 좋은 일 아닙니까?"
 미국인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묻자 노인은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지금 양파를 팔려고가 아니라 인생을 사려고 여기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시장통의 활기와 따스한 햇볕, 이웃들과 나누는 대화, 이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인 것이지요. 이것들을 위해 나는 하루 동안 양파 스무 줄을 파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한 번에 모두 다 팔면,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단번에 내 즐거움을 잃을 수는 없지요."
 양파 파는 노인에게는 시장에서 양파를 파는 것 자체가 돈벌이라기보다 낙(樂)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어찌 자신의 하루를 한 몫에 팔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빠른 실적을 얻기 위하여 당신의 현재 즐거움을 팔지 마라.
 각자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라. 나는 너무 일 중심으로, 능률 중심으로, 속도지향적으로 나의 하루를 "해치우고" 있지는 않은가? '더 많이, 더 빨리'가 우리의 모토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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