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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사 말씀의 나눔(가해)
저자 응오 꽝 끼엣 | 출판사 위즈앤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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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출시일 2014-06-11
페이지 448
크기 152*220 mm
ISBN 978-89-92825-81-8 0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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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응오 꽝 끼엣 대주교님을 생각하며

1975년 베트남이 공산화되던 해, 베트남의 모든 교회는 박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응오 꽝 끼엣(Joseph Ngô Quang Kiêt) 요셉 대주교님은 그 당시 신학생이었는데, 공산당의 교회 탄압으로 신학교가 강제 폐쇄되어 더 이상 사제의 꿈을 꿀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일한 후, 폐쇄된 성당에서 거의 감금 생활을 하는 본당 신부님과 함께 하루 먹거리를 벌어먹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되자, 본당 신부님은 끼엣 신학생에게 사제 성소의 길을 포기해도 된다. 그래도 하느님께서 이해하실 것이다.”라는 말로 위로해 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많은 베트남 신학생들처럼 사제 성소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매일을 기도 안에서 보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베트남 공산당은 개방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고, 1990년대 들어서는 신학교의 문을 일부 개방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베트남 교회는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산화 이후 사제 성소의 꿈을 버리지 않고 꿋꿋이 신앙을 지켜오던 늙은(?) 신학생들이 다시 신학교에 들어와 미처 마치지 못한 신학 공부를 하고, 사제 서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품 받은 신부들 중 많은 이들이 곧바로 외국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 외방 전교회 도움으로 첫 번째 베트남 유학 신부 4명이 1993년 가을 파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끼엣 주교님과 저와의 인연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파리 외방 전교회에서 같이 기숙하면서 공부하며 작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참 온화한 성품으로, 만사에 긍정적인 분이었습니다. 때로는 학문을 같이 공부하는 신부로, 때로는 영적 동반자로서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끼엣 신부님이 사회학 공부를 마치고 1997년 귀국할 때 훗날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기로 약속했지만, 그것이 인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1999년에 베트남 제일 북쪽의 랑선-까오방(Lang Son-Cao Bang) 교구장으로 임명되었고, 교황청 사도좌 방문을 마치고 파리에 들렀을 때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도 베트남에서 꼭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도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여 신학교에 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베트남 교회를 방문하였고, 그것이 하나의 인연으로 지속되어 왔습니다. 끼엣 대주교님은 2010년 하노이(Hanoi) 대교구장직을 사임한 뒤, 지금은 하노이에서 약 150km 떨어진 시토회(Order of Cistercians) 수도원에서 연금과도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원에서 지내시면서 각 수도회 양성자들을 위한 양성 교육에 힘쓰고 주일 복음 묵상집을 정리하고 계시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끼엣 대주교님과의 인연을 생각합니다. 작은 만남으로 시작되었지만, 분명 하느님은 한국 교회와 베트남 교회의 교류를 위해 그 무언가를 준비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주교님의 이 묵상 글을 읽으며, 주일 복음에 대한 묵상과 더불어 한국 천주교회 모든 신자들이 한국 교회를 넘어서 아시아 교회와의 신앙 교류와 만남도 생각해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번역에 힘써 주신 이계선(안젤라) 자매님과 교정해 주신 조명연(마태오) 신부님, 그리고 출판을 도와주신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차동엽(노르베르토)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2014년 예수 부활 대축일에

인천교구 총대리 정신철(세례자 요한) 주교

한국 신자들에게 드리는 글

▶저자의 말

나누면 나눌수록 많아진다.”는 것을 빵의 기적을 통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한국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주님 말씀을 나눔으로써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선교와 사목 활동을 위해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1999, 제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베트남 북단에 위치한 랑선-까오방(Lang Son-Cao Bang) 교구의 주교로 부임하였을 때, 그곳에는 연로하신 신부님 한 분밖에 안 계셨습니다. 저 혼자 어떻게 공동체를 위한 모든 미사를 올리고 신자들에게 주님 말씀을 나누어 줄 수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형제자매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고, 주님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짧은 시간으로는 영적 갈망을 채우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형제자매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주님 말씀 안에서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일 미사 복음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이 글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였는지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교구 형제자매들에게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힘을 북돋아줄 수 있었습니다. ‘묵상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주님 말씀에 따라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자 하였습니다.

2003년 하노이(Hanoi) 대주교로 부임했을 때, 하노이 대교구에는 많은 사제들이 있었기에 더 이상 주님 말씀을 나누는 일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많은 신자들에게서 여전히 주님 말씀에 대한 갈망과 말씀 나눔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이 매주 기도 모임을 하고 있었고, 그들은 기도의 주제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주님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님 말씀은 언제 어디서나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게 도와주시며 성장시키는 힘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 후 은퇴하여 하노이 인근의 저우선(Châu Son) 수도원에서 쉬게 되었을 때, 이제야말로 주님 말씀을 나누는 일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또 한 번 예상치 않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 글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양식이 되는 주님 말씀을 알고자 하였고,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 신앙생활 또한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이처럼 주님 말씀은 활동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또 전혀 예상치 않게 한국의 이계선 자매님이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주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형제자매들과 주님 말씀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주님은 지칠 줄 모르고 씨를 뿌리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씨를 뿌려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우리가 모든 곳에 씨 뿌리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위해 쪼개진 빵이십니다.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쪼개지셨고,

그 쪼개진 빵이 다시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빵의 기적처럼 빵은 작게 쪼개질수록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져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주는 한국 교회에는 정신철 주교님을 비롯하여 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 작은 책이 한국 교회에서 출간되어 한국의 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영원한 주님, 감사합니다.

2013년 베트남 저우선에서

전임 베트남 하노이 대교구

응오 꽝 끼엣(Ngô Quang Kiêt) 요셉 대주교

▶저자 및 번역자 소개

응오 꽝 끼엣(Ngô Quang Kiêt)

1952 랑선(Lang Son)에서 출생

1964 롱쑤엔(Long Xuyen) 성 데레사 소신학교 입학

1972 롱쑤엔 성 토마스 신학대학교 입학

1991 롱쑤엔 주교좌 본당 신부

1993 프랑스 파리 가톨릭대학교(Institut Catholique de Paris) 유학

1997 롱쑤엔 교구 총대리 신부

1999 랑선-까오방(Cao Bang) 교구장 주교

2003 하노이 대교구 통제 감독관(supervision and control)

2005 하노이 대교구 대주교

2007 베트남 주교회의 의장

교황청 사회복지 평의회(Cor Unum) 회원

교황청 이주사목 평의회 회원

2010 은퇴 후 시토회 저우선(Châu son) 수도원 거주

이계선

1957 출생

1981 국군 간호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

1981~2003년 군 간호 장교 복무(중령 전역)

2005~2010년 베트남 국립 하노이대학교 사회학 박사 과정

2007~현재 베트남 하노이대학교 초빙 교수

발간사 | 응오 꽝 끼엣 대주교님을 생각하며…    2
한국 신자들에게 드리는 글 | 한국어 출판에 즈음하여    4

대림 제1주일 | 깨어서 준비하라    8
대림 제2주일 | 세례자 요한의 메시지    10
대림 제3주일 | 그리스도의 모습    13
대림 제4주일 | 주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16
예수 성탄 대축일 밤미사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19
예수 성탄 대축일 새벽 미사 | 사랑의 표현    22
예수 성탄 대축일 낮미사 | 빛과 어둠    25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 행복한 가정의 모습    28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희망의 새해    31
주님 공현 대축일 | 진실된 영혼은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34
연중 제2주일 | 하느님의 어린양    37
연중 제3주일 | 주님의 선택    40
연중 제4주일 | 참 행복    42
연중 제5주일 | 세상의 소금    45
재의 수요일 | 정신 수련    47
사순 제1주일 | 유혹    50
사순 제2주일 | 믿음의 모습, 사랑의 모습    53
사순 제3주일 |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다리    56
사순 제4주일 | 믿음의 빛    60
사순 제5주일 | 무덤의 문을 열다    6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주님의 길    68
주님 만찬 성목요일 | 함께 나눔을 위한 발 씻김 예식    74
주님 수난 성금요일 | 이제 더 이상 주님을 죽이지 말아야 합니다    77
예수 부활 대축일 성야 | 깨어 있는 밤    83
예수 부활 대축일 | 엠마오의 길    85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 부활하신 그리스도님의 만남    88
부활 제3주일 | 희망의 길    92
부활 제4주일 | 양들의 문    96
부활 제5주일 | 주님의 길    99
부활 제6주일 | 새 생명    102
주님 승천 대축일 | 새로운 생명, 새로운 현존    105
부활 제7주일 | 유일한 중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107
성령 강림 대축일 | 성령의 불꽃    110
삼위일체 대축일 | 하느님의 사랑    112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 사랑의 양식    115
예수 성심 대축일 | 사랑의 문명    117
연중 제9주일 | 진정한 주님의 제자    120
연중 제10주일 | 주님 부르심의 신비    122
연중 제11주일 | 구원의 빛    125
연중 제12주일 | 두려움을 알라    128
연중 제13주일 | 그리스도의 제자    131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두 분 사도의 묘소 참배    134
연중 제14주일 | 겸손(겸양)    137
연중 제15주일 | 씨 뿌리는 사람의 마음    140
연중 제16주일 | 모든 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144
연중 제17주일 | 하늘 나라를 찾는 지혜    147
연중 제18주일 | 이웃과의 연대감을 주는 영혼의 양식    150
연중 제19주일 | 주님의 길    153
성모 승천 대축일 | 약속이 이루어지다    156
연중 제20주일 | 성모님을 본받아 성체성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159
연중 제21주일 | 주님의 교회    162
연중 제22주일 | 버림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165
연중 제23주일 | 형제의 잘못을 타일러야 합니다    168
연중 제24주일 | 용서    171
연중 제25주일 | 사랑의 이치    174
연중 제26주일 | 참회가 바로 시작입니다    177
연중 제27주일 | 우리의 삶인 포도밭(신학기를 위한 기도)    180
연중 제28주일 | 하늘 나라 잔치에 합당한 예복    183
전교 주일 | 생활 속의 선교    186
연중 제29주일 |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189
연중 제30주일 | 사랑의 율법    192
모든 성인 대축일 | 행복이라는 희망    194
연중 제31주일 | 지위는 봉사를 위한 것입니다    197
연중 제32주일 | 지혜로운 처녀    200
연중 제33주일, 베트남 순교 성인 축일 | 믿음을 위한 생활    203
그리스도 왕 대축일 | 사랑의 왕국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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