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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실천하는 자유인
저자 홍민선 | 출판사 위즈앤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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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출시일 2011-08-22
페이지 148
크기 152*215 mm
ISBN 978-89-8282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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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각하며 실천하는 자유로운 영혼!

치열한 사고와 거침없는 실천의지가 일으키는 생의 카타르시스

-생각하며

저자 홍민선의 사유는 작은 것을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한 번에 큰 일을 해내는 업적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줄기차게 하면서 그 일의 성취감을 안고 싶은 것이다. [] 인간시대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공통적인 것은 작은 일이라도 지속적인 실천을 쌓으면서 세상에 샘터가 되는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 즐거운 노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일인가?”(‘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중에서)

그의 사유는 주변의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깊어진다.

마을에 도달하기까지는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그 고개 양켠에는 늘 들국화가 함빡 피어 있었다. 소들이 뜯어먹기도 하고 짓밟기도 하는데 그 꺾인 가지 밑동에서 또 새순이 올라와 꽃봉오리를 맺는 그 생명력이 나를 감동케 했었다. 자연은 이렇게 좌절도 멈춤도 없이 오직 찬바람과 함께 추운 겨울이 찾아와야 그 생장을 멈추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들국화를 추억함중에서)

그의 사유는 확장되어 우리모두가 잘살 길을 모색한다.

자원봉사자는 행위보다 그 개개인의 철학이 중요하다. [] 나의 논에 물이 넘치면 이웃 논에 물꼬를 터 주듯이, 우리가 남에게 무엇을 주기 위해서는 가진 것이 있어야 한다. 물질이 없으면, 다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항상 나의 삶을 성실히 살아서, 나의 가정과 주변에 넉넉한 경제력과 여유를 배양하도록 평생 생활화해야 한다.”(‘이웃 논에 물꼬 터 주듯중에서)

그리고, 생각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심상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점검한다.

가끔 용기를 내어 거울 앞에서 내 모습을 한참 보다가 나의 심상을 보게 된다. 그 속에는 개선해야 할 폐습이 잔디밭에 잡초가 뿌리를 내린 듯 많았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실천했던 것처럼 덕목표를 만들어서 그것을 코팅한 후 지갑이나 수첩에 넣고 다니며 항상 점검했다. 잔디밭에 모든 잡초를 일시에 제거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평생 꾸준히 하면 제거되고 평정할 수 있다. 지금도 나는 나도 모르게 잘못하는 언행을 항상 감시하고 있다.”(‘생각하며 실천하는 자유인중에서)

-실천하는

저자는 누구보다 실천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어떻게 하면 나 같은 사람도 이름 없는 골짜기 속에서 곱게 필 수 있는 들국화처럼 아름답게 보여질 수는 없을까? 나는 이것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실천, 노력하고 싶은 것이다.”(본문 운명에 맞서중에서)

저자는 운명에 맞서기 위해선 생각한 것을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함을 알았다. 이 깨달음은 바로 실천이 되었다. 그는 걸을 수 없었을 때, 직접 휠체어를 설계해 만들어 사용하였다.

생각 끝에 나는 차를 직접 만들기로 하고 여러 날 연구하여 설계도를 그린 후, 필요한 재료를 일일이 주변에서 찾아 수집했다. [] 낮에는 어머니를 따라서 채소밭도 매고, 밤이면 전등불을 훤히 밝히고서 아버지께서 쓰시던 연모를 그대로 사용하여 나무를 깎고, 끌로 파고하면서 바퀴를 만들었다. [] 나는 너무너무 재미있고 신이 났다. [] 드디어 한 달여가 흐른 후 휠체어는 완성이 되었고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서 시운전은 성공을 거두었다.(‘바닷뜰 시운전중에서)

그리고 끊임없이 걷기 위해 노력하였다.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나는 방 안에서 오래 전부터 목발을 짚고 걷는 연습을 해왔었다. 하루에도 두 차례씩 방 이 끝에서 저 끝으로 20번 이상 왕복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곤 했다. 이때 목욕을 하고 한숨 자고 나면 날아갈 듯이 기분이 상쾌했다. 틈틈이 문학전집도 읽었고 성서쓰기, 한자쓰기 연습도 해나갔다.”(‘내일은 푸른 하늘중에서)

홀홀단신으로 고향을 떠나 치과기공기술을 배우며 그의 삶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 당시 나는 온전히 나를 버리고 살았다. 지저분할수록 더 깨끗이 정돈, 청소했으며 위험한 일이 있으면 그 위험한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본문 어떤 여인중에서)

저자는 평생 신체적 장애라는 무게 아래 있었지만,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장애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자유인

저자는 어려서부터 걷기가 불편했기에 더 자유를 희망했는지 모른다. 그는 어머니께 언제쯤이면 자신도 자유롭게 될 수 있는지를 묻곤 하였다. 이에 어머니는 답하였다.

네가 막대기라도 짚고 다닌다면, 네 자유로이 다니는 것을 말리지 않겠다.”

결국, 그는 그 꿈을 이루었다.

나는 대수술과 물리치료 후, 지독하고도 모질은 긴 고통의 세월을 겪으면서 차츰차츰 회복단계에 이르고 있었다. [] 요즘 가끔씩 걷는 일에 쾌감을 느낀다. 계속 걸어 내려오면서 지칠 줄 모르는 힘이 생겼다. 어린 시절, 겨우 목발 짚고 걷고 싶은 이것이 소망이었다. 그리고 그 꿈은 달성되었다.”(‘마르크 샤갈 전을 뒤로 하고중에서)

그가 걷기에서뿐 아니라 삶 속에서 진정 자유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끊임없는 노력 덕이었다.

아버지는 언제나 일을 할 때면 나를 부르셨다. 칼을 갈고 낫을 갈 때에도 숫돌 사용법을 가르쳐 주셨고 멍석이나 지게를 만드는 법을 정확히 가르쳐 주셨다. “사람은 열두 가지 재주를 가지면 조석간 곳이 없다지만, 이는 성실성이 결여되었을 때 해당되는 것이다. 늘 열심히 배워라. 그리고 진실히 노력하면 그 기술은 너에게 행복을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바쁜 꿀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중에서)


나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면, 추운 겨울 어머니 등에 업혀서 등교하던 36년 전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은 46세의 가장이 되어 새벽에 곤히 잠든 아들들을 깨우는 아빠가 되었다. “내가 왜 이렇게 학교를 다녀야 하느냐고 어머니께 여쭤보면 네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라고 하셨다. 이제는 내가 두 아이들에게 그 말을 해 주고 있다.”(‘특별한 인생중에서)


“6학년 때 분기별로 중학교 진학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구분하고자 손들라고 할 때마다 나는 못 간다고 손을 들었다. 그러나 부모님은 걱정 말고 입학하거라. 초등학교를 다녔으니 중학교도 그렇게 다니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어머니의 등짝중에서)

그는 고백한다.

가장 아름다운 삶이란 지금 이 시간 내가 할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몸이 약하고 행동은 한없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희망의 불씨를 살려올 수 있었던 비결은 신앙의 불씨를 가슴에 간직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영원히 그 불씨를 살려가면서 생각하며 실천하는 자유인으로 나의 인생길을 가려고 한다.”(‘소원중에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아들로서 그리고 한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실천하는 자유인홍민선의 이야기는 삶의 무게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선물할 것이다. 그의 사유를 따라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그가 그랬듯 인생 제 2막이 활짝 열리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문>

어느 영적 선물 - 구상, 우리의 삶 마음의 눈을 떠야중에서

지난 4월 나는 인천에 있는 가톨릭의 신체장애인들의 모임인 엠마우스회라는 데 강연을 갔다가 그중 문학을 좋아한다는 반신불수의 어느 젊은이와 잠시지만 얘기도 나누고 사진을 찍은 일이 있었다. 치과기공 기술을 익혀서 자립생활을 한다는 그 H군으로부터 그 뒤 사진과 함께 글발을 받았는데,

선생님의 강연 중에 특히 폴 크로델의 말을 인용하시면서 하신 말씀, ‘기독교적 인간이라는 것은 십자가 위의 나자렛 예수가 겪으신 고통, 즉 사지가 찢어지는 아픔을 끝까지 잘 견디고 이기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육신과 영혼, 선과 악, 사랑과 미움, 이성과 감성이 끊임없이 서로 물어뜯고 서로 잡아당기며 싸우는데 그 심전(心戰)에서 잘 견디고 이기는 사람만이 예수의 참된 제자요, 그 부활의 승리를 함께 누릴 것이다라는 말씀이 실로 감명 깊었습니다. 저도 세례를 받고 오늘날까지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그 어떤 해탈도 없어 스스로 실망하고 있던 차에 그 말씀을 들으니 크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런 말씀을 해 주신 선생님을 만난 기쁨을 감사하는 뜻에서 로사리오(염주기도)를 일백 번 바치겠습니다.”

이 희귀한 선물을 받고서 영적 생활이 부실한 나는 그에게 화답이 될 만한 기도를 못 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지난번 제가 서면으로 약속드렸던 로사리오 기도를 날마다 한 번씩 드려서 어제로 백 번을 채웠습니다. 선생님 영육간 평안하십시오라는 글발이 왔다.

나는 역시 아직도 그에게 영적으로나 또는 현실적으로나 답례를 못하고 있으니 이렇게 되면 누가 심신의 장애인인가. 그러면서도 그의 저 이타적(利他的)인 기도 자체가 하느님의 보응(報應)을 받으리라는 염치없는 믿음 속에 있다. 그리고 찌는 듯한 혹서와 세상살이의 번열 속에서 시달리다가도 그 영적 선물을 떠올리면 마음의 더위가 가셔지곤 한다.

이 글은 구상 시인의 산문집 우리의 삶 마음의 눈을 떠야를 출간한 <세명서관>의 동의를 얻어 발췌하였습니다.

<저자 및 책 소개>

구상시인도 탄복한 아름다운 자유인!

반짝이는 사유와 망설임 없는 실천의지로 자유로운 인생여정을 걷고 있는 저자 홍민선의 주옥같은 글들을 모아 담은 산문집 생각하며 실천하는 자유인.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생각하며 실천하는 자유인은 보조기와 목발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자 홍민선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저자는 4살 때, 소아마비 진단을 받고 중학교 때까지 어머니 등에 업혀 등하교를 했다. 이후, 걷고자 하는 꿈을 위해 척추뼈를 깎고 맞추는 대형수술을 2년간 세 차례에 걸쳐 받아 목발에 의지해 홀로 걷게 되기까지 27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에 저자는 가족을 떠나 치과기공기술을 배우고, 장애인 교육원에서 귀금속 가공 2급 국가기능사 자격 취득, 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등불상담사 과정 수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꿈을 실현해왔다.

또한 스물네 살부터 인천 장애인 단체 엠마우스회 회지에 글을 싣기 시작. 이를 계기로 엠마우스회 편집부를 거쳐 회장직 등을 역임했다.

평소 문학을 사랑하던 저자는 이를 기점으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꾸준히 자신과 주변,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여 힘과 위로를 주는 글들을 쓰고 있다. 그 편린들은 고스란히 이 책 속에서 빛을 내고 있다.

한편, 엠마우스회 활동을 하던 중 저자 홍민선은 존경하던 당대 최고의 시인 구상 선생을 만나게 된다. 이 만남에서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구상 시인은 그 일화를 자신의 수필집 우리의 삶 마음의 눈을 떠야에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마다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글들이 실려 있다.


1사막에 피는 꽃 사브라에 실린 글들은 저자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풍경을 담아낸다. 그 안에는 늘 보아왔지만 깨닫지 못했던 아름다움과 숫돌이나 우물 같은 옛것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다.

2선인장 인생에 실린 글들은 사회인으로서 자립하기 위해 겪었던 일들과 그 과정에서 얻은 값진 사유들을 풀어낸다. 특히 저자의 치열한 도전과 땀방울, 진취적인 행동으로 일궈낸 결실들은 희망 에너지가 넘쳐난다.

3내 삶의 오아시스에 실린 글들은 아름다운 주변인들의 일화를 통해 깨달은 저자의 성숙된 사고가 돋보인다. ‘타인의 이야기로 끝날 수 있는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승화시킨 글들은 감동을 선사한다.

치열한 삶 속에서도 매순간 유쾌하게 도전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살아온 그의 글은 절망의 순간, 위기의 순간에 처한 이들에게 도약의 힘을 선물할 것이다. 절망을 극복하고 기쁨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겐 힘찬 격려와 아낌없는 박수가 되어 줄 것이다.

1부 | 사막에 피는 꽃 사브라
마르지 않는 샘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호박 심은 노인
특별한 인생
개똥모자를 쓴 아저씨
우물의 흔적
들국화를 추억함
이웃 논에 물꼬 터 주듯
뚜아에 무아
각자의 탈렌트
마무리 글 : <변신>


2부 | 선인장 인생
구상 시인과 나의 기도
아버지의 가르침
어머니의 등짝
바쁜 꿀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
바닷뜰 시운전
어떤 여인
내일은 푸른 하늘
세 번의 싸움
호수
마르크 샤갈전을 뒤로 하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자유인(自由人)
가족이 될 운명
매화리와 회호정의 꿈
아내의 특별한 아이 학습법
유일한 추억이자 위로
소로지 오솔길
아버지의 숫돌
어머니의 수의
포도나무의 행복
소원
마무리 글 : <살아 있는 날이 최후처럼>


3부 | 내 삶의 오아시스
운명에 맞서
노래하는 빵 가게
길벗
인생이라는 길을 가다보면 항상 길벗을 만나게 된다.
철이 아빠
위로자 미카엘
법부리 장님
전설의 섬
만능인 백초 형님
꿈이 이루어지다
일본 단상
당신은 이 사랑을 인정합니까?
마무리 글 : <촛불을 켜세요>

부록 - 흔적
        난이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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